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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50만명 돌파…역대 최다치 하루만에 경신

박철근 기자I 2022.03.16 22:20:40

오후 9시 현재 전국 54.9만명 확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 만에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16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국에서 54만9854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수가 50만명을 넘은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확진자를 집계하는 ‘코로나 라이브’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수는 오후 10시 현재 최소 55만3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치인 16일 0시 기준 40만741명보다 10만명 이상 폭증한 규모다. 특히 자정을 기준으로 확진자 수 통계를 내는 점을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어선 16일 오후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이날 채취해 검사 의뢰할 검체의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1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7532명→28만2978명→38만3658명→35만184명→30만9782명→36만2329명→40만741명을 기록했다.

당초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최대 규모를 37만~38만명 선으로 예측했지만 40만명을 넘어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유행 확산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이처럼 유행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적용하는 6명·오후 11시보다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적모임 인원기준은 유지하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확대하거나 인원도 6명→8명, 영업시간도 오후 11시→자정으로 확대하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행이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어 아직 거리두기를 완화할 때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정부는 17일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각 분야 의견을 수렴해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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