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작지만 더 달다..'로즈바나나' 이렇게 먹어볼까

김범준 기자I 2022.01.29 10:00:00

(45·끝) 스미후루 '네이처스 초이스 로즈바나나'

스미후루 ‘네이처스 초이스 로즈바나나’를 다양한 조합으로 시식해봤다. 식사 대용 혹은 디저트 혹은 가벼운 술안주로 좋다.(사진=김범준 기자)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겨울에는 낮은 기온과 찬 바람, 미세먼지가 나쁜 날이 잦기 때문에 건강 유지를 위한 면역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면역력 증진을 돕는 간편한 건강 보조 제품이 많지만, 천연 식품인 과일을 통해 직접 섭취하는 즐거움은 달리 대체할 수 없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과일은 참 많지만 식사 대용으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바나나를 골라 본다. 바나나는 열대 혹은 아열대 과일로 국내에서는 여름 제철 과일로 익숙하지만, 요새는 수출입 무역과 물류가 발달해 겨울철에도 주변에서 여럽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바나나는 신체 면역력 강화에 기여하는 백혈구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6, 항산화 성분 비타민A, 베타카로틴 등의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완화시키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사 대용 혹은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스미후루 네이처스 초이스 ‘로즈바나나’ 한 팩.(사진=김범준 기자)
품질 좋은 바나나 하면 ‘스미후루’의 ‘네이처스 초이스’(Nature’s Choice) 브랜드가 있다. 스미후루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청과 기업으로 한국에는 스미후루코리아로 진출해 바나나 등 과일 제품을 유통·판매한다. 네이처스 초이스는 스미후루의 과일 중에서도 월등히 뛰어난 맛과 영양을 지닌 귀한 제품에만 허락된 하이엔드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다.


스미후루 네이처스 초이스 바나나 상품 중 이른바 ‘원숭이 바나나’로 불리는 미니 사이즈 제품이 있다. 정식 제품명은 ‘로즈바나나’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자체 연구기관에서 5년 간의 테스트를 거친 후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온라인에서는 마켓컬리와 쿠팡 등에서 판매한다.

열대과일 바나나는 찬 곳에 두면 금세 껍질이 갈변한다. 스미후루 로즈바나나는 성인 남성 중지보다 조금 굵고 긴 미니 사이즈로 앙증맞다. 크기는 작아도 훨씬 달고 부드럽다.(사진=김범준 기자)
스미후루 로즈바나나는 성인 남성 중지보다 조금 더 길고 굵은 사이즈로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 한입에 쏙 들어가 또 다른 먹는 재미가 있다. 작다고 맛도 왠지 부족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로즈바나나는 작지만 더 달다. 일반 사이즈의 바나나가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새콤한 산미가 느껴지는 맛이라면, 로즈바나나는 더 달고 크림을 먹는 것처럼 부드러운 식감이다.

실제 로즈바나나는 일반 바나나보다 당도가 훨씬 높은 24 brix 이상의 달콤함을 자랑한다. 원산지 필리핀에서 전체 바나나 생산량 중 1% 미만을 차지하는 희소성 높은 바나나다. 로즈바나나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 남부 청정지역인 티볼리(T’boli)와 부끼드논(Bukidnon) 해발 600~800m에 위치한 고산지에서 최적의 기후와 일조량 조건 속에서재배된다. 강한 바람과 병충해에 강해 일반 농법 대비 화학비료를 50% 이하로 사용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점도 특징이다.

스미후루 ‘로즈바나나’를 해태제과 크래커 ‘아이비’에 토핑한 모습(왼쪽)과 풀무원다논 ‘그릭요거트’에 토핑한 모습. 맛과 식감의 조화가 좋아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로즈바나나를 그대로 뜯어 먹어도 좋지만, 식사 대용으로 먹자면 약간의 탄수화물이나 유제품을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 집에 있던 풀무원다논의 ‘그릭요거트’와 해태제과의 바삭한 크래커 ‘아이비’를 꺼내 온다. 로즈바나나를 적당히 얇은 두께로 슬라이스해 요거트(요구르트)와 크래커 위에 토핑해준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스스로 명칭을 붙여 본 ‘바나나 토핑 요거트’는 새콤한 그릭요거트와 달콤한 로즈바나나가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바나나 토핑 크래커’는 달콤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로즈바나나가 고소하고 짭짤하고 바삭한 크래커의 식감과 믹스매치를 이루며 궁합을 이룬다. 크래커의 탄수화물이 주는 포만감 있어 더욱 든든하다.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 가볍게 페어링해도 좋을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잔 곁들여 주며 달콤함과 알코올의 기분 좋은 만남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본다.

추신: 1년간의 코너 연재를 마치며…

지난해 1월, 당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역대급 한파와 폭설로 배달 음식 주문 취소와 거부가 속출하는 마비 사태가 있었죠. 기자는 ‘이대로 굶어 죽을 수 없다’며 집안을 뒤졌고 다행히도 냉동실 깊숙이 있던 가정 간편식(HMR) 삼계탕을 발굴(?)해 먹으며 생각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누가 챙겨주는 이 없는 1인 가구도 집에서 간편하지만 그럴싸한 따뜻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생활 정보를 공유하면 어떨까. 저 역시 ‘나 혼자 산 지’ 10년이 넘은 터라 개인적 관심사기도 했죠. 그렇게 제 기명 코너 [내돈내먹]을 시작했고 어느덧 만 1년 넘게 연재를 이어오며 45번째 보도를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네이버 연재기사’ 한 코너로도 자리잡고 300명에 이르는 소중한 구독자들도 생겼죠. 감사합니다. 이번 기사를 끝으로 연재를 마치고자 합니다. 익숙해지면 뻔하고 재미없으니까요. 다음달부터는 ‘소비자 행동론’에 관한 취재 뒷이야기와 칼럼을 연재하는 새 기명 코너, [김범준의 소행성]으로 찾아뵙고자 합니다.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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