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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보조금 가로챈 경주시체육회 관계자 6명 기소

박미애 기자I 2020.09.01 22:31:09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보조금 비리를 확인, 경주시체육회 전 임원 등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대구지검 특별수사팀은 1일 경주시체육회 전 사무국장 A(57)씨 등 전현직 임원 5명과 경주시 전 공무원 B(62)씨 등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6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허위 훈련 계획서로 최소 1억2000만원에서 최대 8억원까지 지방보조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주시체육회는 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5개 팀을 운영 및 관리하는 조건으로 시로부터 연간 30억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달 검찰은 선수들에 직접 가혹행위를 가한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을 상습특수상해와 강요 등 혐의로, 팀 닥터로 불린 안주현씨를 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팀 주장인 장윤정 선수를 상습특수상해교사와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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