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코로나19 백서 발간

이순용 기자I 2020.09.21 17:39:11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 66일간의 기억'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올해 2월부터 66일간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을 운영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코로나19 백서’를 ’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담병원 운영사례 공유를 통해 타 의료기관 등의 코로나 대응 및 향후 공공방역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코로나19’백서를 발간하게 됐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산재환자 등을 위한 재활전문병원으로 운영되었으나,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3일부터 긴급하게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바 있다. 기존 입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감염환자만을 위한 진료공간을 확충해 코로나19 입원환자 358명을 66일 동안 진료했으며, 단 한명의 사망자나 감염자 없이 무사히 감염병 전담병원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백서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활전문병원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긴급히 전환한 시작과정에서 부터 358명의 입원환자가 무사히 퇴원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외래진료 중단, 재원 환자의 퇴원 및 전원 조치, 병원건물 외부 진료 및 지원영역 공간 확보를 위한 66개의 컨테이너 시설·장비 구축 등 전담병원 운영을 위한 준비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상황별·부서별 업무프로세스,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종료이후 병원 정상운영을 위한 활동 등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에 대한 전체적인 사항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강순희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감염병 대응을 준비하는 모든 의료기관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며, 근로복지공단 병원은 향후에도 감염병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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