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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앞 신원식 국방장관...두 사람이 왜 거기에?

홍수현 기자I 2024.02.07 21:17:08

한-요르단전 관중석서 포착
베컴, 신원식-카타르 왕실 전용공간서 직관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7일(한국시간)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요르단의 4강 경기에서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카메라에 함께 포착돼 화제다.

한국·요르단 준결승전 찾은 신원식 국방장관·데이비드 베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잉글랜드 전 축구 국가대표 데이비드 베컴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베컴의 관람 장면이 먼저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중계진은 “오… 데이비드 베컴! 최근에 내한도 했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베컴은 현역 은퇴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당시 중계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신 장관도 같은 경기를 관람했다는 사실이 이후 언론 등을 통해 알려졌다. 신 장관은 베컴보다 약 2줄 앞자리에서 준결승전을 직관했다.

신 장관의 경기 직관은 카타르 국왕이 국방부 방문단 전원에게 왕실 전용 좌석을 제공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신 장관은 이날 카타르를 방문해 타밈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 장관은 올해 한-카타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국방ㆍ방산협력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국왕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화답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카타르 측은 이번 방문 기간 내내 최고의 예우를 갖춰 우리 국방부 방문단을 환대했다”며 “양국 간 국방협력에 대해서도 매우 우호적이고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경기 후반 요르단에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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