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를 921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2018년 5월 31일 1조1216억원 가량을 매수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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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1310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점을 고려하면 전체 순매수액의 3분의 2가 삼성전자로 몰린 것이다. 외국인들은 전일에도 삼성전자를 3892억원 가량 순매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무려 5.40% 오른 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월 21일(5만9200원)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다. 상승폭으로 따지면 6월 3일 6.03% 오른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로도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액수가 2500억원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칩을 직접 생산해오던 인텔의 위탁 생산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대만 TSMC, 삼성전자 등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