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의 시황레터]기업 호실적·中 봉쇄 완화 기대에...코스피 2660선 회복

심영주 기자I 2022.04.28 16:48:31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상승세 지킨 코스피 : 오늘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어요. 코스피는 1.08% 오른 2667.49에, 코스닥 지수는 0.44% 하락한 892.22에 마감했어요.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전날 미국 주요 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중국 상하이시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일부 지역의 봉쇄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고요. 다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거세 지수를 하락으로 이끌었어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 급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밤사이 알파벳, 퀄컴, 메타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에 미국 선물이 강세를 보여 오늘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서 “중국 상하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안정화 조짐을 보이는 점도 중국발 경기 불안 우려를 완화했다”고 설명했어요.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CPTPP 가입 소식에 들썩이는 철강주 : 철강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어요. 한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면 철강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심이 자극받은 것으로 보여요. CPTPP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던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빠지면서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새롭게 추진한 경제동맹체예요. 앞서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CPTPP 가입신청 관련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CPTPP 가입에 따른 산업계 영향과 보완대책 방향을 설명한 바 있어요. 산업계에서는 한국이 CPTPP의 일원이 되면 멕시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일본 등 경쟁국 대비 불리했던 여건이 개선되면서 철강 및 섬유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이에 고려제강(002240), 동일제강(00269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DSR제강(069730)도 20% 넘게 올랐어요.

삼성전자(005930)가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면서 주주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어요.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1% 내린 6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20일(6만4700원)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에요. 장중에는 6만4500원까지 떨어지면서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어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