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이번 북한 IRBM 발사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규정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해 강력 규탄했다. 또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이 한미 동맹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 강화하고,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이 더욱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추가 도발 가능성에 관한 평가를 공유하고, 두 나라가 공동으로 마련한 대응 조처를 긴밀한 공조 속에서 즉각 이행키로 했다. 이날 한미 연합공중무력시위를 벌여 북한의 도발 원점을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동맹 차원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양국 장관은 향후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형태의 도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 방위공약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IRBM 1발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약 4500㎞를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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