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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전기 SUV"…벤츠, '더 뉴 EQS SUV' 세계 최초 공개

신민준 기자I 2022.04.19 19:00:00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적용 세번째 모델
최대 7명 탑승 가능한 넓은 실내와 디지털 요소 장착
최장 600km 이상 주행…15분 급속 충전에 300km 주행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S SUV(The new EQS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EQS SUV 외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철학 ‘감각적 순수미’ 구현

메르세데스-벤츠는 19일 오후 12시(현지 시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더 뉴 EQS SUV를 선보였다. 이번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AG이사회 의장과 브리타 제거(Britta Seeger) 메르세데스-벤츠 AG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이 더 뉴 EQS SUV를 소개했다.

더 뉴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자동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세 번째 모델이다. 아방가르드하고 럭셔리하다는 평가를 받은 인테리어는 물론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 커넥티비티를 제공한다. 여기에 강력한 전기 모터와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 지능형 오프로드 주행모드를 통해 모든 지형에서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설명했다.

더 뉴 EQS SUV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동일한 휠베이스(3210 mm)를 공유히자만 전고는 20cm 이상 높다. 더 뉴 EQS SUV는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한 대형 SUV 모델임에도 공기역학적인 실루엣과 입체감 있는 프론트 보닛 등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갖췄다. 더 뉴 EQS SUV는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seamless design)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도 구현했다.

전면부는 메르세데스-EQ의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Black Panel radiator grille)과 중앙의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블랙 패널 뒤에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다양한 센서가 통합돼 있다. 후면은 커브드 3차원 헬릭스(3D helix) 디자인이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램프 및 리어 램프와 하나로 이어진 라이트 밴드로 감각적으로 완성했다.

더 뉴 EQS SUV의 실내는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와 더불어 2개의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안락하고 여유로운 탑승 공간과 함께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갖췄다.

그뿐만 아니라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도 반영됐다. 더 뉴 EQS에서 최초로 선보인 MBUX 하이퍼스크린은 141cm가 넘는 너비로 마치 파도처럼 실내 전체를 가로지르며 펼쳐진 형태를 통해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인 미감을 완성한다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설명했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스플레이와 차량 조작을 사용자에 맞게 개인화하고 인포테인먼트와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특히 제로 레이어(zero-layer) 기능으로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을 배치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EQS SUV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사운드 적용…다양한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

더 뉴 EQS SUV는 유럽(WLTP) 기준 6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최대 400킬로와트(kW)의 출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더 뉴 EQS SUV는 기본적으로 리어 액슬에 전기모터(eATS)를 탑재했고 사륜구동 모델에는 프론트 액슬에도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더 뉴 EQS SUV에는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이 탑재됐다. 또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지원해 더 뉴 EQS SUV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가장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뉴 EQS SUV는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단 15분 만에 최장 300 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에코(ECO)와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S) 외에도 오프로드(OFFROAD) 주행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기능이 적용됐다.

주행모드에 따라 모터, ESP®,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주행 속도에 따라 차량 전고가 최대 25 mm가량 높아지며 ESP®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회전할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거나 추진력을 위해 충분한 미끄러짐을 허용하면서도 차량을 안전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뉴 EQS SUV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또 증강현실(AR)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동시에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더 뉴 EQS SUV에는 럭셔리 전기 SUV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물리학자와 음향 디자이너, 미디어 디자이너,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특별한 전기차 사운드도 적용했다. 15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부메스터®(Burmester®)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 되어 정교하고 수준 높은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해 실내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해주는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ENERGIZING AIR CONTROL Plus), 더 뉴 EQS SUV만을 위해 개발된 ‘넘버6 무드 미모사(No.6 MOOD mimosa)’로 불리는 관능적인 자연의 향기를 실내에서 느낄 수 있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AIR-BALANCE Package) 등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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