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성동구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

양지윤 기자I 2021.06.24 17:48:00

테이블매니저와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
빈자리 예측 시스템으로 식사권 할인 판매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동구는 지역 내 외식업체가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15일 관내 기업인 테이블매니저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지=성동구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테이블매니저의 외식업 ‘통합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본격 도입, 관내 외식업체 3500여 개소가 이용자 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식당 이용자가 예약할 때 전화 또는 주요 포털 사이트나 신용카드 등을 통해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통합 온라인 예약시스템이 도입되면 외식업체가 신청 내역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사이트마다 일일이 내용을 확인하는 수고를 줄이게 된다는 게 성동구의 설명이다.

예약시스템은 업체당 월 5만원 이내의 사용료가 발생한다. 테이블매니저는 6개월간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카카오톡 쳇봇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게 하고 업체별 이벤트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수수료는 테이블매니저가 코로나19 종결 시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예약시스템은 이용고객이 예약할 때 선호 메뉴, 알러지, 이전 예약이력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예약확인문자를 자동 발송, 외식업체가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 기반으로 이용자를 예측할 수 있어 빈 테이블 수만큼 할인, 식사권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통합 온라인 예약시스템은 종이서류 없이 간편 온라인 동의 시스템과 QR코드를 활용해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피해를 경감시키고 지역 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게 돼 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회복하고 활기를 되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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