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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코로나19가 최대 위험 요인"

윤종성 기자I 2022.01.24 21:27:33

비용상승 압박· 금리인상도 불안
상당수 기업들 노동력 부족 겪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 기업들이 향후 기업 경영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꼽은 것은 코로나19였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 종사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N95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검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
24일 AFP 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분기 경영실태조사에서 기업 경영의 최대 위험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36%가 코로나19 확산세라고 답했다.

최근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80만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용 상승 압박을 우려한 기업이 31%에 달했고 16%는 금리 인상을 꼽았다.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20%의 기업이 우려했던 공급망 중단은 이번 조사에서는 12%로 낮아졌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소 줄어드는 흐름이고 방역 규제가 이전처럼 심하지 않은 점은 긍정 요인으로 봤다.

또 기업 중 상당수는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들 가운데 일손이 부족하지 않다고 답한 기업은 26%에 그쳤다.

특히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는 기업은 57%에 달해 지난해 10월 47%에서 10%포인트 상승했다.

응답 기업의 약 3분의 1은 이런 노동력 부족 현상이 2023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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