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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페이스X 스타링크 사업 IPO 가능성 시사

방성훈 기자I 2021.06.24 17:26:13

"합리적 현금흐름 예측가능해지면 상장시킬 것"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스타링크’의 기업공개(IPO)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머스크 CEO는 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 IPO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소한 현금 흐름이 합리적으로 예측이 가능해진다면 스타링크를 상장시키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기업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골치 아픈 일”이라며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또 “테슬라 주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스타링크가 스타십 로켓 개발과 같은 광범위한 계획의 핵심 자금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한바 있다. 또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 역시 지난해 스타링크 분사 및 IPO 가능성을 거론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위성 1만 2000개를 발사해 인터넷망을 구축한 뒤 전세계 어디에서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스타링크의 첫 번째 궤도 위성망 구축작업을 마무리했다.

스페이스X는 ‘셸(Shell)’이라는 궤도 위성망 5개를 단계적으로 구축한 뒤, 오는 2027년 3월까지 1단계 위성 인터넷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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