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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할 주관대학 5개 모집

박민 기자I 2020.09.22 15:53:54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 양성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AI(인공지능)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할 주관대학 5곳을 신규 모집한다. 주관대학에는 학기당 3500만원의 학과 운영비와 학생 등록금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할 주관대학을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2010년 중소기업 인력 유입 촉진과 재직자의 능력향상을 위해 ‘선취업-후진학’ 방식으로 도입됐다. 현재 49개 대학에서 67개 계약학과를 운영중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2021년 개설을 목표로 AI 분야에 석·박사 학위과정 3개 학과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전문학사·학사·석사 학위과정 2개 학과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학과별 학생정원 20명 안팎으로 운영되며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중인 근로자가 입학할 수 있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주관대학에는 학과운영비(학기당 3500만원)가 지급된다. 학생에게는 학위과정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등록금이 지원된다.

전문학사·학사·석사 및 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대학이면 참여 가능하고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학과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10월 22일까지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이번 모집은 AI, 신산업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로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신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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