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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빌'·'드레스' 안통했나…류호정 "후원금 모자랍니다"

권혜미 기자I 2021.12.23 22:25:48

진중권 교수도 "이미 한도 다 채웠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후원금이 부족하다며 모금에 동참해주길 부탁했다.

23일 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원금이 많이 모자랍니다”라면서 “12월 31일, 모금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 절반이다. 많은 분이 도와주셨지만 내년 살림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어 “류호정의 힘이 되어 주세요!”라고 외치며 “잊지 않고, 내년에도 영혼까지 끌어 정말 열심히 뛰겠다.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사진=뉴스1)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 “전 이미 한도를 다 채워 더 보낼 수 없다”며 “10만 원까지는 돌려받는다”고 동참의 뜻을 밝혔다.

한편 류 의원은 공식석상에서 선보인 의상으로 화제가 여러 차례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에선 영화 ‘킬빌’의 주인공 우마 서먼이 입은 노란색 트레이닝복 세트와 장검을 들고 나와 자신이 발의한 채용비리처벌특별법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6월엔 타투업법 제정안을 알리기 위해 등이 깊게 파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국회 본관 잔디밭에 등장했다.

당시 류 의원은 “국민의 타투할 자유를 보호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며, 타투이스트의 노동권을 인정하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류 의원은 붉은색 원피스, 멜빵바지, 택배 노동자 작업복 등을 선보이며 일각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던 류 의원은 “너무 쇼에 집중한다, 세금 낭비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이렇게 복장으로 화제가 된 건 (1년에) 서너 번 정도이며 나머지 362일은 평범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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