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ESG경영 강화…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한광범 기자I 2021.06.24 17:05:32

ESG추진단도 신설…회계분야 투명성도 높이기로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국민중심의 ESG경영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ESG경영 실천을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비상임이사 3인과 상임이사 2인 등 총 5인으로 구성되며 △ESG 경영전략·관련 사업계획 자문 △ESG 관련 이사회 의결사항 사전검토 △ESG 관련 주요 경영 현안 심의 △대외 이해관계자 대상 소통 지원 역할 등을 수행한다.

서부발전은 ESG관련 실질적인 업무수행과 성과관리를 위해 기획관리본부장 주관 ESG실무추진단도 신설했다. 실무추진단을 통해 조직 내외부에 ESG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 대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비상장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회계분야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부발전은 2019년 12월 발전공기업 최초로 내부회계 전담부서를 신설해 공인회계사 등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이를 통해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설계·운영·평가 전반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기에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회사 내부통제활동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외부감사 기준과 모범규준에 부합하는 수준의 통제설계를 고도화했다. 올해 3월엔 내부회계관리시스템(WP-SOX)을 구축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WP-SOX를 활용한 예비운영평가를 실시했고 하반기 운영평가 전 미비점을 조기에 식별하고 개선함으로써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재무정보의 신뢰성 강화와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제고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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