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하루 만에 약보합..SK케미칼은 상한가

최정희 기자I 2020.07.22 15:46:37

개인, 3600억원 순매수..프로그램 비차익 2200억 매도
SK그룹주 강세..SK디스커버리도 상한가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동반 순매도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공방을 펼치면서 지수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다 결국엔 하락했다.

SK케미칼(285130) 자회사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백신 관련 CM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2일 코스피 흐름(출처: 마켓포인트)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 0.01% 하락한 2228.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228.20선에 개장해 장중 2238.86선으로 고점을 높였으나 결국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가 3630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6억원, 2427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은 각각 738억원, 383억원 순매도했고 사모펀드도 526억원 매도세를 보였다. 보험과 투신도 각각 232억원, 547억원 가량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268억원 가량 매도세가 나왔다. 특히 비차익에선 2180억원의 매도세가 나와 대형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1%대씩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2%대,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떨어졌다.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SK텔레콤(017670)은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035420)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대 오르고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엔씨소프트(036570)는 강세로 마감했다. 포스코(005490)는 3%대, SK바이오팜(326030)은 1%대 올랐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SK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백신 ADZ1222에 대한 CMO 계약을 맺으면서 SK케미칼, SK케미칼우(28513K)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SK케미칼 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006120)SK디스커버리우(006125)도 상한가를 보였다. SK우(03473K), SK네트웍스(001740)도 상한가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의약품, 철강금속이 3%대 올랐고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은행은 1%대 오르고 보험도 강세였다. 반면 운송장비, 운수창고가 2%대 하락하고 토신업, 증권, 유통업, 전기전자, 음식료품, 섬유의복이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3944만주, 거래대금은 14조3243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2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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