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국내 식품사들, 'K푸드 로고' 만든다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국내 주요 식품회사들이 K푸드 로고를 개발하기로 했다.

방콕에서 열린 ‘케이콘 2023 태국’에서 CJ제일제당 ‘비비고’ 부스를 방문한 한류팬들. (사진=CJ제일제당)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농식품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엔 농심(004370), CJ제일제당(097950), 오뚜기(007310) 등 10개사 임원들이 참석해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식품부와 식품사는 K푸드 로고를 개발해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K푸드의 인기를 이용한 한국산 유사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악용 소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선 상표권 출원 등록을 마친 일본, EU(유럽연합) 등 16개국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농식품부는 바이어초청 상담회를 연 2회 열고, 수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소통창구인 수출정보데스크(가칭)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에는 농식품 수출펀드를 결성하고 정책금융자금, 혁신성장펀드 등 신규 사업을 통해 농식품 수출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