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1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고 사망 사례 6건에 대해 검토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반장과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중곤 교수(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 과장)는 이날 “백신 자체의 문제는 배제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동일한 백신을 접종받으신 많은 분들이 별다른 문제 없이 괜찮았다는 반응을 봐서는 이 백신이 어떤 독성물질을 갖고 있다든가 그런 현상은 발견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어 사망하신 것이 과민반응에 의한 특히 급성기 과민반응에 의한 사망인가 여부에 대해서 검토를 했는데 시간적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여섯 분 중에서 두 분을 제외하고는 다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됐다”며 “두 분의 경우도 정확히 의학적인 근거는 없으나 시간의 연계 상 2시간 반 또는 17시간 후에 사망했기 때문에 급성기 과민반응하고 관련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즉 두 명의 경우 ‘알레르기 쇼크’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또한 김 교수는 “기저질환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섯 분 중에서 다섯 분이 기저질환을 갖고 계셨다”며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검 등을 통해서 조금 더 확실히 규명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따라서 예방접종사업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지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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