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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투자액은 대만 대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및 TV홈쇼핑 업체 모모의 자본금(22억 대만달러)과 주요 이커머스 업체인 PC홈의 자본금(14억4000만 대만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쿠팡의 현지 로켓배송 등을 위한 물류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대만 진출 1년 만에 2번째 대형 풀필먼트센터를 북서부 지역 타오위안시 인근에 오픈했다. 쿠팡은 올 상반기내 3호 풀필먼트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쿠팡 물류센터 로켓배송을 통해 대만 고객들은 195대만달러(약 8150원) 이상이면 무료 익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로켓직구(한국에서 현지배송)는 690 대만달러(약 2만8800원) 이상 구매하면 1~2일 내 항공편으로 무료 배송한다.
쿠팡의 대만 투자 확대에 따라 현지에 진출하는 중소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대만 진출 1년을 맞아 현지에 제품을 수출한 소비재 중소기업들이 1만2000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식료품·생필품·공산품과 뷰티 등이 대표적 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