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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7일 유가증권 상장…기준 시총 70.2조원

이은정 기자I 2022.01.25 18:26:3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권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진=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in이슈’ 방송)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설립된 2차 전지 제조업체로 2021년 3분기 기준 매출액 6조4111억원, 당기순이익 489억원을 기록했다.

LG엔솔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30만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또 2021년 10월18일부터 ‘신규상장종목 상장일 변동성완화장치(VI) 미적용 시행’에 따라 오는 27일 신규 상장 당일 ㈜LG엔솔 주권에는 VI가 적용되지 않는다.

LG엔솔의 공모 주식 관련 상장주식수는 보통주 2억3400만주며,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로 모집 80%, 매출 20%다. LG엔솔의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이날 코스피 시총상위주를 살펴보면 종가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441조7639억원, SK하이닉스(000660)는 85조9043억원, 삼성전자우(005935)는 55조5449억원을 기록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엔솔 당일 주가는 18만9000원~78만원 내에서 형성, 예상 시가총액은 약 44조~183조원으로 상장 후 코스피 시총 기준 2~3위에 오르게 된다”며 “상장 당일 주가는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요 지수 편입 시점부터 적정 주가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엔솔의 최종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34%를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도 114조1066억원으로 기업공개(IPO) 역대 최대치다. 100조원 이상의 자금이 한 종목의 공모에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녹록치 않은 시황으로 단기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 관점에서 패시브 수급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고, 보호예수 물량 감안 시 유통 가능 물량이 많지 않아 긍정적으로, 상장 직후 각종 주요지수 편입도 단기 스탠스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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