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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켐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 종료…1년간의 성과 공유

박순엽 기자I 2022.09.06 17:51:50

롯데케미칼·참여기업 5곳, 자원 선순환 성과 공유
‘환경과 자원 선순환 분야 소셜벤처 지원사업’ 진행
“꾸준히 사업 확대…플라스틱 순환 경제 앞당길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5개 기업이 1년여간의 자원순환 인식 개선과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마치고 성과를 공유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자원순환의 날인 6일 한 해 동안 함께 활동한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 프로그램 종료에 맞춰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행사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과 로우리트콜렉티브·우림아이씨티·코끼리공장·포어시스·플러스라이프 등 5개 협약기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교현(왼쪽 네번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6일 열린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 프로그램 종료 행사에 참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과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해 롯데케미칼 포함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턴 환경과 자원 선순환 분야 소셜벤처 지원사업을 진행해 참여기업을 모집했으며, 심사를 거쳐 5곳을 선발했다.

이후 롯데케미칼과 참여기업 5곳은 한 해 동안 함께 힘을 합쳐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활동을 진행해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성과들을 이날 공유했다.

프로젝트 기간 로우리트콜렉티브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벤치를 기획했으며, 이는 청계천에 배치할 예정이다. 코끼리공장은 폐장난감을 회수해 재활용해 조명 방열판을 제작했으며, 우림아이씨티는 파쇄된 고부가합성수지(ABS)·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 등 재질별 선별 기술을 오는 11월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포어시스는 폐어망과 폐PP 로프를 거둬들여 원료화·상용 제품화를 진행 중이고, 플러스라이프는 폐플라스틱 원단으로 만든 봄·여름 의류를 제작한 데 이어 가을·겨울 원단을 제작 중이다.

이 중 코끼리공장과 우림아이씨티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사업실현지원금 5000만원을 받았으며, 그 중 코끼리공장은 환경부장관상을 받을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의 날에 진행돼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프로젝트 루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플레이어들을 지원하고 협력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시대’로의 진입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10월 중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2기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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