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SK에코, 부채비율 대폭 감소…재무안정성 개선 '박차'

김나리 기자I 2022.05.17 15:56:16

1분기 매출 1.2조·영업익 462억 기록
부채비율, 작년 573%→올 1분기 362%로 감소
자본 확충 등 힘입어 올해 말 300% 초반 달성 기대
올해 전체 매출은 8조원 이상 예측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환경·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SK에코플랜트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안정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600%에 가까웠던 부채비율은 자본 확충과 환경·에너지 사업 이익 창출 등에 힘입어 올해 말 300% 초반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료=SK에코플랜트)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706억원, 영업이익 462억원, 당기순이익 4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현재 IPO를 준비 중으로 올 1분기부터 기존 일반 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변경한 실적을 공시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2%, 영업이익은 46% 각각 줄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됨에 따라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여기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와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도 동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8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올해 중반 이후부터 신규 SK하이닉스 프로젝트와 수소 연료전지 수주 물량이 반영되고, 지난해 경영권을 확보한 해상풍력 핵심기자재 제작사인 ‘삼강엠앤티’와 글로벌 전기·전자폐기물 기업 ‘테스(TES)’ 인수 절차가 마무리돼 자회사 실적에 반영된다”며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3배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채비율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에코플랜트 부채비율은 지난 2020년 말 662%에서 지난해 말 573%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362%로 대폭 줄어들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사업 부문 매각을 통해 4500억원가량 현금을 확보한 영향”이라며 “올 2분기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와 약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더해 환경·에너지 사업 등에서도 이익이 창출됨에 따라 올해 말 부채비율이 300% 초반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등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IPO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상장 절차에도 본격 돌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영상 뉴스

더보기

오늘의 포토

더보기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