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 컬처데이’ 개최…경영이념 성과·비전 공유

박순엽 기자I 2021.11.30 18:27:02

올해 ‘기업시민, 문화가 되다’ 주제로 진행
경영이념 실천서 공개·실천 우수사례 공유
“포스코, ‘세계적 추세’ ESG 경영 선도해”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005490)가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1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Culture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컬처데이 행사는 한 해 동안 포스코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실천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기업시민, 문화가 되다’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북 콘서트·기업시민 실천 우수사례 발표·특별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400여명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 직원들은 서울과 포항·광양·송도에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통해 행사에 참여하고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발간한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개념서인 ‘기업시민, 미래 경영을 그리다’의 후속으로 실천서인 ‘기업시민, 미래경영의 길이 되다’도 공개했다. 이 책은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실천사례에 대한 연구 성과를 △비즈니스 모델의 변혁 △산업생태계 혁신 △사회적 임팩트 창출 △조직문화의 변화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조명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2019년 포스코를 방문해 처음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접했다”며 “지난 2년간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근간으로 이뤄낸 성과들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업시민 실천 우수사례를 임직원이 직접 발표하는 오디션 형태의 발표대회 ‘GEM 잇는 스토리’에선 5개팀이 결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GEM 잇는 스토리’는 이해관계자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업시민 경영이념(Go the Extra Mile)과 임직원의 실천사례(story)를 서로 잇는다(connect)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개월간 사전 오디션을 통해 △밀폐공간의 유해 가스 존재 여부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 △버려지던 굴 껍데기를 제철공정에 재활용하는 방안 △고객사의 소량 화물도 포스코 물량과 함께 선적할 수 있도록 돕는 ‘수출 물류 합적 플랫폼’ △전기로(포스코장가항불수강)의 스크랩 사용 비율을 90%까지 높인 ‘그린STS’ 개발 및 국제 인증 획득 통한 판매 확대 △3D 시각화 안전 콘텐츠 활용으로 자율안전체계 강화 등 5개팀의 사례가 결선에 올라 모두 최고상을 받았다.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포스코 사외이사)은 특별강연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세계적인 추세로,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언한 포스코는 다른 기업들보다 2~3년 앞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며 “탄소배출 없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가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1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를 개최했다. (사진=포스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