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금융권 최초 '청년 연계형 내일 채움 공제' 상품 판매

이연호 기자I 2022.08.02 16:44:40

中企 근로자 장기 재직 유도 및 인력 양성 지원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금융권 최초로 ‘청년 연계형 내일 채움 공제‘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찬희 기업은행 자산관리그룹장(왼쪽)과 안정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자리본부장(오른쪽)이 ‘내일 채움 공제 신상품 출시 기념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청년 연계형 내일 채움 공제’는 중소기업 우수 근로자의 장기 재직과 유입을 위해 운영하는 정책성 공제 상품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적립해 일정 기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성과 보상금 형태로 지급이 가능한 상품이다.

중소기업에는 핵심 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고 근로자에게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정부 정책성 공제 상품’으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 호평을 받고 있다.

공제 가입에 따르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입 기간은 기존 ‘청년 내일 채움 공제’의 5년에서 3년으로, 중소기업 월 납입 금액은 평균 24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또 가입자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E-러닝, 단체상해보험 가입, 휴가비 지원 등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판매한 ‘청년 내일 채움 공제’ 가입자들 중 상품 만기가 도래한 근로자로 해당 기업에 계속 근무 중이면 가능하다. 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매월 14만원씩 납입하고 3년 후 근로자가 만기 금액(1008만원+이자)을 수령할 수 있어 본인이 투자한 금액의 약 2배 이상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정부 정책 사업인 만큼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기업은 근로자를 위해 납입한 금액의 25%를 인력·연구개발비 항목으로 세액 공제 받을 수 있으며 근로자는 ‘청년 내일 채움 공제’ 만기금 재예치 시 기업이 납입한 금액에 대해 근로소득세의 5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 장기 재직을 통한 생산성 향상,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한 인력 유입 확대 등 우수 인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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