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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검찰은 윤석열 부인으로 장차 국모를 꿈꾸는 것으로 알려진 김건희씨의 신분세탁업자냐”고 성토하며 “지난해 10월 수사지휘한 걸 지금까지 뭉개고 공소시효 임박해 불기소한다고?”라고 되물었다.
검찰은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에 대해 기업들이 수사 재판 관련 편의를 위해 협찬을 제공했다는 혐의와 관련, 공소시효가 임박한 부분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이날 밝혔다. 나머지 부분은 여전히 수사 중이라는 것이 검찰 입장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한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수사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김씨에 대한 소환조사조차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아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일부 혐의에 대해 공소시효가 임박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여권에서는 검찰 행태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공식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