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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감]코로나19 재확산 우려 2%대 `뚝`…730선

권효중 기자I 2020.06.29 15:45:11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실물과 괴리 축소 조정장 돌입
개인 홀로 5거래일째 '사자' vs 외인·기관 동반 매도
업종 대부분, 시총 상위株 대부분 약세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며 740선을 이탈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15.89포인트) 내린 734.6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1% 미만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키워갔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8일(737.33) 이후 7거래일만이다.

(자료=마켓포인트)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 12개 주는 경제활동 정상화 계획을 일부 중단하는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증시와 현실 간의 괴리를 인지하기 시작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만이 홀로 2212억원어치를 매수하며 5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897억원, 1242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억원, 비차익이 870억원 매도로 총 87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버스와 기타제조(2.37%), 통신장비(0.8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인터넷,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가 3% 넘게 내렸으며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유통, 종이목재 등이 2% 넘게, 반도체, 건설, 화학, 금속 등이 1% 넘게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2.29%, 3.37%씩 내렸고,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펄어비스(263750)CJ ENM(035760)이 3%대 각각 내렸다. 알테오젠(196170)은 8.37% 내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씨젠(09653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각각 0.43%, 0.16%, 0.42%씩 올라 1% 미만 오르는 데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그래핀 신사업 확대를 위해 31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을 결정한 크리스탈신소재(900250)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보유한 ‘덱타메타손’ 관련주 신일제약(012790)도 13%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3억2636만1000주, 거래대금은 9조1294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64개 종목이 하락했다. 4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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