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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광주 공동추진 '경강선 연장' 첫발,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황영민 기자I 2023.07.17 18:24:49

광주 삼동역~용인 남사 잇는 40.2km 철도계획
1억7000여만원 사업비 용인과 광주 6:4 분담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용인시와 광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용인과 광주는 이 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17일 용인특례시에서 경강선 연장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사진=용인시)
17일 용인시청 컨퍼런스룸에서는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을 비롯한 용인시와 광주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1억7596만 원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비용은 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6대 4의 비율로 분담한다. 지난달 26일 시작한 조사는 내년 6월 24일까지 신명이엔씨(주)가 진행한다.

용역조사는 광주 삼동역부터 용인 남사를 잇는 40.2km 길이의 경강성 연장 계획의 사업성을 검토하는 한편, 국가산단 조성 등에 따른 수요를 예측해 경제성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두 지자체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경강선 연장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이자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한 핵심 교통인프라”라고 강조하며 “이번 용역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계획을 마련하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본 용역을 통해 기술적 검토 및 경제성 상향 방안 등에 대해 관련 지침 등에 맞춰 추진하고 중앙부처 국가계획에 반영돼 결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광주시와 용인시가 공동 협력해 대응하는 등 양 시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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