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尹대통령 “개혁엔 속도가 중요…국회에 적극 협조 구하라”(상보)

박태진 기자I 2022.07.22 21:03:08

“좋은 성과 내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해야”
국회 원 구성에 선제적 대응도 주문
“취약 계층 삶 돌아보는 게 정부 책무”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위해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원 구성이 완료된 국회(여야)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 분임토의에 직접 참석해 함께 토론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연금, 노동, 교육개혁 등 핵심 개혁과제에 대해 보고하자 “국민이 우리 정부에게 명령한 사항으로 이해관계자들의 반발 등 어려움이 있지만 원칙을 지키며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은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가장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단성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교육개혁과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가 도약하고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우리 정부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국회 원구성을 맞아 국회와 언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경제 위기를 언급하며 “위기 때는 언제나 취약계층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세력화도 못하는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삶을 돌보는 게 우리 정부의 책무임을 항상 명심하고, 그분들의 눈높이에서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워크숍 공식일정을 마친 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구내식당에서 직접 식판을 들고 음식을 담아 와 장·차관들과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