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30일 “투자자 보호와 펀드 관리·운용 공백 방지 등을 위해 이날 금융위원회 제4차 임시회의를 개최해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조치명령을 의결했다”며 “현재 옵티머스운용 임직원 대부분이 퇴사하고,검찰수사도 진행되는 등 펀드 관리와 운용 등에 현저한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내린 조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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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펀드 재산 보호를 위한 권리행사 등 투자자 보호상 필요한 일부 업무와 금융감독원장이 인정하는 업무 등은 일부 허용했다. 허용 업무는 △펀드 재산 보호를 위한 권리행사 △펀드 재산의 투자자에 대한 배분 △고객의 권리행사를 위한 사무업무 △회사의 권리행사와 관련한 사무업무 등이다.
아울러 관리인을 선임할 때까지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원의 직무집행을 정지하고 임원의 직무를 대행할 관리인을 선임하기로 했다. 집행정지와 관리인 선임기간 또한 30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다. 옵티머스운용 직원들이 퇴사하면 남은 펀드의 운용과 환매 중단한 펀드 내 자산 회수 등 실무작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옵티머스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사무관리를 맡아온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한 현장검사도 함께 착수한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판매액은 NH투자증권이 4528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투자증권 407억원, 케이프투자증권 149억원, 대신증권이 4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