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토마스 캐서우드 BTIG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위워크에 대한 기업분석을 개시하며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7.50달러로 책정, 현 주가대비 192% 이상 뛸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캐서우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나 하이브리드 방식의 근무, 대면 근무 등에 대한 불확실성과 씨름하고 있는 기업들로서는 장기적인 부동산 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운 만큼 위워크가 수년 내에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런 근무 방식의 불확실성이 단순히 몇 개 분기 아닌 몇 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고용주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앞으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무 공간을 활용할 지 결정하는데 있어서 유연성을 중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 점에서 단기적으로나 중기적으로 유연한 작업 공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슈퍼 사이클이 올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위워크에게 직접적인 수혜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캐서우드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장기적인 결정을 미룰수록 위워크에게는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며 그에 따라 위워크가 2019년 2분기에 기록한 창사 이래 최고인 83%의 사무실 임대율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