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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전국 '치매안심센터' 정상 운영

양희동 기자I 2022.04.27 15:00:04

코로나19로 2020년 5월 12일부터 대면 축소 및 중단
약 2년만에 대면프로그램 운영 등 정상화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보건복지부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감소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을 고려, 다음달 2일부터 대면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안심센터의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대면프로그램은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교실, 치매환자쉼터, 가족지원사업 등이다.

치매안심센터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020년 5월 12일부터 대면 프로그램을 축소 또는 중단하고, 동영상 자료(컨텐츠) 등 온라인 자원(유튜브, 카카오채널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운영해왔다. 또 올 들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보건소 인력 중 방역 인력지원을 확대(2월 17일 이후)하면서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직영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의 정상적 운영이 더욱 어려워진 바 있다.

복지부는 지난 25일부터 준비 기간을 거쳐, 5월 2일부터 전국 256개 모든 치매안심센터가 인력 및 기능을 재정비하고 △치매 환자 및 가족 상담 △검진 △‘1대 1’ 사례 관리 △조호물품(助護物品) 제공 등의 종합적 서비스를 정상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노인은 399만명(치매환자 50만 명·2021년말 기준)으로 앞으로 센터를 방문해 치매 예방 및 인지강화교실 참여, 쉼터를 통한 낮시간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가족들도 치매안심센터 내 가족 카페를 이용하며 치매 환자 쉼터 이용시간 동안 휴식하거나 가족 간 정보를 교환하고 자조 모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지자체 상황 등 필요시 원격의료·돌봄, 배송서비스 등 비대면의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치매안심센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용할 때는 마스크 착용 및 3차 미접종자 대면 자제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혜영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장은 “치매안심센터가 정상 운영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치매 어르신과 가족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며 “치매환자와 가족분들의 고통과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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