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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파트너사들과 ‘상생협력 확산 공동 선언식’ 개최

박순엽 기자I 2023.09.26 16:56:32

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 확산 위한 공동선언식 개최
롯데케미칼-파트너사-정부, 내달 상생 협의체 운영
“석유화학산업 전반 확산할 수 있도록 선도적 노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롯데케미칼(011170)은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이대희 두본 대표, 한동훈 우진고분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교현(왼쪽 세번째)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이정식(왼쪽 네번째) 고용노동부장관이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파트너사, 정부는 이번 선언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다음 달부터 상생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추진을 노력하기로 했다.

먼저 롯데케미칼은 파트너사 근로자의 복리후생 증진, 안전 강화 등 근로조건 개선과 전문성·생산성·기술경쟁력 제고, 공정한 거래 관계,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 등을 위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천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들은 롯데케미칼과의 상생과 석유화학산업 발전을 위해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향상하는 동시에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롯데케미칼과 파트너사들을 포함해 석유화학산업의 성장-고용-복지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롯데케미칼과 협력사의 상생과 연대의 파트너십으로 석유화학업계는 상생 모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이러한 노력이 따뜻한 영향력을 발휘해 롯데그룹 화학군, 나아가 업계 전반에 상생 모델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기업·지역·업종별 다양한 상생 모델 확산과 더불어 ‘공정한 상생의 노동시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등을 강구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그룹 화학군 내 모두의 비전과 목표는 좋은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선언에 기초한 실천 내용이 롯데그룹 화학군 내 계열사와 석유화학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언식에 참석한 두본은 롯데케미칼의 합성수지 제품 파트너사로 공동 연구를 통해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두본의 해외 판로개척과 해외 공장 설립을 지원했다. 또 우진고분자는 난연 ABS 제품 파트너사로 오랜 기간 안정적인 원료 공급으로 상생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8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통한 경영 안정을 위해 13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엔 국내 7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매출 확대 지원을 통해 467억원의 판로 확대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세미나, 방재 컨설팅, 안전관리 시설 등을 지원했으며 파트너사들의 기술력 강화와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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