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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토사 흘러내려 펜션 덮쳐…"3명 매몰 추정"

정재훈 기자I 2020.08.03 15:00:04

대성리 계곡서 1명 급류에 휘말려…수색중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3일 새벽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 가평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펜션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토사에 매몰된 펜션.(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 당국에 따르면 펜션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현재 펜션 주인 등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소방차와 포크레인 등 10대와 35명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가평군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곳에 따라 170∼200㎜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오전에는 시간당 80㎜의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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