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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홍 의원은 “저도 잘 모른다. 다만 진심으로 대하고, 거짓말 안 하고 공감하니까 그러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과 안 후보는 서로에 대한 호의적인 입장을 언급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지난달 15일 청년의 꿈에서 안 후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good friend(좋은 친구)”라고 답했다. 같은 달 26일 ‘안 후보를 정치판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에 “안 후보는 좋은 사람”이라고 적었다.
나흘 뒤인 30일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의원이 운영하는 ‘청년의 꿈’은 기성세대 공간에 방 한 칸 내주듯 청년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오롯한 청년의 생각과 대안으로 함께하는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기득권 양당의 대선후보들께서는 더 이상 대한민국 청년들을 표로만 바라보지 말고 이곳에 가서 청년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진정성 있게 답해야 한다. 거기서 왜 청년들이 홍 의원에게 열광했는지, 왜 기존후보들에게는 냉소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지 답을 찾자”고 말했다.
그는 “저도 참여해서 청년들의 꾸미지 않은 목소리, 기성세대 눈치 보지 않고 외치는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이제라도 청년 ‘들러리’ 정치 그만 끝내고 청년 ‘주인공’ 정치를 회복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