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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감]'매파' 발언 연준,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1010선' 유지

고준혁 기자I 2021.06.24 15:54:11

개인 홀로 '사자'…대부분 업종 약세 속 출판 상승
시총 상위株 혼조…알테오젠 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최근 매파(hawkish)로 돌아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신경을 쓰며,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4포인트(0.38%) 내린 1012.62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34포인트(0.21%) 하락한 3만3874.24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0포인트(0.11%) 떨어진 4241.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7포인트(0.13%) 오른 1만427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기할 만한 점은 나스닥만 상승 마감했음에도,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0.6%), 금융(0.3%), 에너지(0.3%) 등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경기민감주가 약진했단 것이다.

이는 6월 마킷 제조업 생산자구매관리지수(PMI)가 62.6을 기록, 전월 62.1를 넘고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 PMI는 전월 70.4에서 64.9로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반면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이어졌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첫 번째 금리인상은 2022년 말이 될 것이며 2023년에는 추가로 두 차례 더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테이퍼링에 대해서도 앞으로 3~4개월간 고용지표가 더 개선된다면 우리가 보는 기준에 도달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28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1549억원, 73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은 13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1925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1938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건설,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 금융, IT부품 등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 오락·문화, 섬유·의류, 인터넷,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운송, 음식료·담배, 유통, IT S/W·SVC, 화학, 기타 제조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05%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0.18%), 에코프로비엠(247540)(+0.61%), 씨젠(096530)(+0.47%), CJ ENM(035760)(+1.19%), 알테오젠(196170)(+3.32%)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2.64%), 카카오게임즈(293490)(-1.26%), 에이치엘비(028300)(-0.75%), SK머티리얼즈(036490)(-0.03%)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8억3888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2조6346억원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 4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29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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