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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복귀 1년만 퇴임

남궁민관 기자I 2024.03.22 17:12:12

2008~2018년 회장 맡으며 모카골드·카누 성공 이끌어
2018년부터 감사직 맡다가 작년 복귀…캡슐커피 진출
1년 만 다시 경영일선 물러나자 '3세경영' 모락
"평소 70세 퇴임하겠다고 해와…승계와 무관"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회장직 복귀 1년 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동서식품은 “경영승계와는 무관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사진=동서식품)


22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단 김 회장은 등기이사를 유지하면서 전문경영인들과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는 계속해서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동서그룹 창업자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2008년 동서식품 회장에 올라 인스턴트 커피믹스·원두커피인 ‘맥심 모카골드’와 ‘카누’ 등의 성공을 이끌었다. 2018년 회장에서 물러나 감사직만 유지하다가 지난해 3월 다시 회장에 올라 ‘카누’ 브랜드를 활용한 캡슐커피 시장에도 진출했다.

돌연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관련 업계에선 동서식품 3세 경영이 가시화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두고 동서식품 측은 “평소에도 70세가 되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김 회장은 1954년생 올해 만 70세로 이 공언을 지킨 것일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동서식품은 미국 식품업체 몬델리즈와 50대 50으로 합작한 회사로 회장직과 관계없이 철저히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동서그룹 3세 중 회사 내 몸담고 있는 이는 김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김 회장의 형인 김상헌 전 동서고문의 장남인 김종희 동서 부사장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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