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3.9% 급등…4거래일만 750선 회복

이정현 기자I 2022.07.05 15:53:55

외국인·기관 매수, 개인만 나홀로 매도
“저가 매수 자금 유입 및 바닥 잡으려는 시도” 분석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5일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750선에 턱걸이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1%(28.25포인트) 오른 750.9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75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30일 745.44를 기록한 이후 4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가 필요이상으로 빠졌다고 판단한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됐다”며 “인플레 우려가 잡히면서 금리도 안정화 단계인만큼 주가 역시 바닥을 잡으려는 시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736억원, 기관이 773억원 어치를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226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5% 넘게 상승한 전기·전자를 포함해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디지털, 신성장기업, 운송, 제약,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업종은 4% 넘게 올랐다. 소프트웨어, 화학, 유통, IT 부품, 제조, 기타서비스, 출판매체, 비금속, 통신장비, 종이·목재 등도 3% 넘게 올랐다.

시총상위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진단키트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씨젠(096530)이 10.98% 급등했다. 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7.60%, 위메이드(112040)가 6.90%, 알테오젠(196170)이 6.83% 올랐다. 엘앤에프(066970)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 등도 5% 넘게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모아데이타(288980)와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 케이옥션(102370)을 포함해 뉴보텍(060260), 나노씨엠에스(247660), 아이티아이즈(372800) 피코그램(37618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294만2000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8종목을 포함해 137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83개 종목이 하락했다. 31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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