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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총장은 전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출근길에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 사의 표명 후 1시간 15분 만에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윤 전 총장은 5일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별도의 퇴임식도 열지 않는다.
6일부터는 조 차장이 매일 윤 총장이 주재하던 업무 보고와 주요 사건 수사 지휘를 공식적으로 대신한다.
조 차장 직무대행 체제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조치 때와 윤 전 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처분 당시 한시적으로 조 차장 직무대행체제가 가동됐다.
법무부는 조만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총장 인선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편 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조남관 차장은 오는 8일 전국 고검장회의를 열어 조직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