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에도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수출 지역 다변화 등으로 수출액을 전년 대비 51% 늘렸다. 매년 해외 신규 거래선을 40개 이상 발굴해 세계 70개국·420개 이상 업체에 달하는 판매망도 구축했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는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 사회적 책임 달성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온 대표는 2012년 부임한 이후 여수 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15만t에서 2019년 41만t까지 확대했다. 지난 4월엔 4000억원을 투자해 20만t 추가 증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 대표는 “설립 이후 폴리우레탄 산업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임직원이 하나로 의기투합하여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2023년까지 MDI 연 61만t 생산 체제 확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합작 설립한 기업이다. 주요 생산제품인 MDI는 건자재, 섬유, 매트리스,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 소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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