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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지배구조 개선 위해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김보겸 기자I 2022.10.05 15:05:38

2022 ICGN 서울 컨퍼런스
"기관투자자가 지배주주 견제하라는 요구 늘어"
ESG 공시 구체화·금융지원 강화도 약속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기업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관투자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5일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2 ICGN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서울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서울 컨퍼런스’에서 “불투명한 한국 지배구조가 여전히 한국 증시 저평가 요인으로 지적된다”며 “주주총회 이사회 등 기업 지배구조를 통해 경영진과 주주,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간 적절한 권리균형 달성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기업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게 김 부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주주총회 내실화와 이사회 전문성 및 독립성 제고, 구성원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주주총회 이사회가 기업경영 투명성 확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관투자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기관투자자의 지분이 증가하면서 개인 등 일반주주를 대신해 지배주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한국ESG기준원과 함께 기관투자자가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 하도록 스튜어드십코드 내실화를 지원하고 기관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의결권 자문사의 전문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관리감독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ESG 공시를 구체화하고 기후변화에 기업이 적절히 대응하도록 ESG 관련 교육컨설팅을 확대하고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선진시장에 부합하도록 제도도 정비하겠다”고 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2 ICGN 서울 콘퍼런스’에서 환영사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이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한국거래소는 2019년부터 코스피시장 대규모 법인을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를 의무화했다”며 “2026년까지 전체 코스피 상장법인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의무화 대상 법인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간 공시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대상 법인들의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향상을 통계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년 연속 보고서를 제출한 154개 기업 중 42.9%가 한국 ESG 기준원이 부여한 ESG 통합 등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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