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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과 맞손…"RMR 경쟁력 키운다"

남궁민관 기자I 2022.11.29 16:24:30

캐비아에 20억 투자…상호 전략적 협력 박차
GS25·프레시몰 등 맛집 협업 상품 단독 출시 속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리테일은 레스토랑 간편식(RMR) 강화를 위해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KAVIAR)에 20억원을 투자하고 상호 전략적 협력 및 시너지 확대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GS리테일과 캐비아.(사진=GS리테일)


캐비아는 미쉐린 가이드·블루리본·백년가게 등에 선정된 인지도 높은 셰프와 레스토랑의 음식들을 RMR로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큐레이션하는 회사로 삼원가든 2세인 박영식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자사몰도 오픈해 미식가들을 위한 유명 RMR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같은 캐비아와 협업을 통해 △유명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활용한 도시락 및 즉석 먹거리 출시 △GS리테일 전용 제품 및 독점 상품 개발 협업 △GS25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캐비아가 보유한 다양한 레스토랑의 브랜드와 레시피를 활용해 내년 상반기 도시락·즉석 먹거리 등 출시를 목표로 상품 개발에 나선다. 또 GS리테일 만의 전용 제품 개발도 적극 추진해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온라인 장보기몰 GS프레시몰 등의 차별화 상품 경쟁력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GS25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기획해 MZ세대 유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이색 매장으로서 고객들을 찾아가는 플레이스 마케팅 협업도 전개한다.

이미 GS리테일은 RMR 상품 강화를 통한 성과를 가시화한 상황으로, 이번 캐비어와의 협업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GS프레시몰 RMR 상품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4.5% 늘었고, 품목 수도 500여개로 늘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 부문장은 “이번 캐비아와의 투자 및 전략적 협업은 유명 쉐프와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높은 퀄리티로 구현한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용 상품 개발 및 독점 판매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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