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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라연', 佛 관광청 선정 세계 200대 레스토랑 등재

이성웅 기자I 2018.12.04 13:31:52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도 1000위권 진입

신라호텔 셰프들이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라 리스트 만찬에서 한국식 카나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호텔신라)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서울신라호텔은 한식당 ‘라연’이 한국 최초로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하는 ‘전세계 200대 레스토랑’에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프랑스 관광청장 필립 포레(Philippe Faure)가 대표로 있는 ‘라 리스트’는 지난 3일 오후 8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라연은 92점으로 175위에 올라 한국 레스토랑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200위 안에 들었다.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는 새롭게 1000위 내에 진입했다.

라 리스트는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이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셰린 가이드, 뉴욕타임스 등 전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종합해 결정된다.

신라호텔은 또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라 리스트 공식 만찬 행사에서 한국식 메뉴도 선보였다. 공식 만찬 행사는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한 세계 톱 순위 레스토랑 8곳이 초청돼 레스토랑의 대표 요리와 각 나라별 미식을 알리는 자리이다.

라연의 김성일 셰프와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는 프랑스 관광청의 초청을 받아, 이번 만찬에서 한식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3종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옛 파리 조폐국(Monnaie de Paris)에 위치한 ‘기 사부아(Guy Savoy)’ 레스토랑과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이 100점 만점에 99.75점으로 동점을 얻으며 공동 1위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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