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서도…철강·천연가스주 날아오른 이유는

김인경 기자I 2022.01.25 16:19:54

하이스틸, 상한가 직행…대동스틸도 21.72% 강세
호실적에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상승 기대
천연가스가격 오르며 대성에너지도 12%대 급등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2%대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철강주와 천연가스주는 날았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가중되자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에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5일 하이스틸(071090)은 전 거래일보다 780원(29.83%) 오르며 상한가에 안착, 3395원으로 마감했다. 대동스틸(048470) 역시 1210원(21.72%) 강세를 보이며 6780원에 장을 마쳤다. 한일철강(002220)(7.09%), 문배철강(008420)(5.75%) 등 다른 중소형 철강업체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출처:마켓포인트]
하이스틸(071090)이 호실적을 낸 가운데 원자재 강세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이스틸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4억4556만원으로 전년도(2억9064만원)보다 5561.8%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판매량은 직전 사업 연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철강 원자재 단가 인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철강주에는 호재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물론 원자재값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명 이상 병력을 배치했고, 이에 미국과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


이어 미국은 본토 주둔 병력 8500명에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서유럽 동맹국들이 동유럽에 군사장비를 보내고, 지중해에서는 나토와 러시아가 각각 대규모 훈련에 나서고 있다. 냉전 때를 방불케 하는 무력 대치 상황이 심화하자 원자재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타는 모습이다.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천연가스 관련주도 오름세를 탔다. 대성에너지(117580)는 전 거래일보다 1080원(12.92%) 오른 9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상장사 지에스이(053050) 역시 760원(24.60%) 오른 3850원을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TTF 거래소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보다 15.3%(12.06유로) 급등하며 92.04유로로 마감했다. 1~2주 전만해도 천연가스 가격은 75유로선이었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며 가격은 폭등세를 타고 있다.
[출처: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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