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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귀향버스 사업을 추진하던 중 이달 초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자 사업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대는 해마다 20여대의 귀향버스를 운행했고 500여명이 이를 이용해 고향에 갔다. 올해도 수요조사까지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우려에 결국 귀향버스를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른 대학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고려대는 지난달 초 학생들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증가 등의 이유로 귀향버스 사업을 취소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추석 버스 15대를 임차해 13개 노선을 운영했다. 작년 추석 수요조사에서는 200여명이 버스 이용을 신청했고 실제로는 300명 가까운 학생들이 이 버스를 타고 고향에 간 바 있다.
동국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매년 귀향 버스사업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 우려에 방역당국에서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고 학교에서도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을 해왔기 때문에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