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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잡학]"패딩, 옷걸이·드라이 NO"...겨울철 옷장 정리 꿀팁

심영주 기자I 2022.03.02 14:44:57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전국의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겨울옷을 정리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패딩이나 코트 등 겨울 의류는 다른 계절 옷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소재별로 관리와 보관법이 달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돌아오는 겨울에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는 겨울 의류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패딩 보관은 접어서

-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서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 충전재가 아래로 가라앉아 형태가 변형될 수 있어 살짝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습기 제거와 방충을 위해 패딩 사이에 신문지와 방충제를 넣어두는 것이 좋다. 거위털이나 오리털 등 동물 깃털로 된 충전재는 좀벌레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패딩은 드라이클리닝 대신 물세탁 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이 충전재를 손상시켜 보온력과 복원력을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울 코트 보관은 통풍 잘 되는 곳에

- 울 코트는 습기에 취약해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둬야 한다. 습기 제거제나 습자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업체에서 비닐을 씌워주는 경우가 있는데, 비닐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세탁 과정에서 생긴 휘발성 세제나 기름기가 날아가지 않아 옷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죽 재킷에 습기제거제 사용은 금지

- 가죽 재킷 또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다만 습기제거제를 사용할 경우 화학성분으로 인해 가죽이 딱딱하게 굳을 수 있어 습기제거제 사용은 주의해야 한다. 대신 어깨와 가슴 쪽에 신문지를 넣은 뒤 부직포나 천으로 된 덮개를 씌우는 것이 좋다.

캐시미어 니트 보관 전 환기

- 캐시미어는 보관 전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한다. 캐시미어는 유난히 냄새를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 담배 냄새 등 찌든 냄새는 냄새 제거용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옷걸이에 걸어두면 니트가 늘어져 옷의 형태가 망가지기 쉬우니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벨벳 옷은 띄워서 보관

- 벨벳은 수분에 예민한 소재이기 때문에 물세탁은 금물이다. 세탁이 필요한 경우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먼지 등은 손으로 가볍게 털어내는 것이 좋다. 세탁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천 커버 등을 씌워 보관해야 한다. 섬유가 눌리면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접어서 보관하는 것보단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같은 이유로 옷 사이 간격은 어느 정도 띄워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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