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성북구 삼청각 정식 개관을 앞두고 다음 달 6일까지 새 운영자를 공개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운영자였던 세종문화회관이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를 문화관광·식음료사업 전문민간기관으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내년 3월 재개관하는 삼청각은 다양한 공연·전시와 컨벤션이 열리고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전통문화관광 명소’로 재탄생한다. 총 6개 한옥건물 가운데 2개 동은 시민 누구나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카페, 한옥체험공간 등으로 운영된다. 나머지 4개 동엔 전문 공연·연회장, 한식당 등이 조성된다.
시는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내외부의 노후시설을 모두 리뉴얼했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개방성과 편의성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북악산의 아름다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도심 속 특색있는 관광·컨벤션 명소로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기존 공연·연회장의 장비도 최신 시설로 교체해 문화공연, 국제회의, 기업 컨벤션, 공공행사 등 다양한 행사 개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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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수탁기관) 공개모집은 11월22일부터 12월6일까지 온비드 자산처분시스템을 통해서 실시한다. 삼청각의 특색 있는 한옥 공간에서 문화·식음료 사업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법인(단체)라면 입찰할 수 있다. 최종 운영자는 다음달 7일에 결정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북악산의 아름다운 경관속에 6개의 한옥이 어우러진 삼청각은 도심 속에서 찾기 힘든 특색 있는 문화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관광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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