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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외국인 범죄자 3년간 13만명 검거…경기남부·서울이 58%

정병묵 기자I 2020.10.15 13:16:44

국회 행정안전위 박재호 의원실 집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범죄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난 3년간 외국인 범죄자가 13만5760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방청별로는 경기남부청이 4만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청 3만8378명, 인천청 7766명 순이었다. 경기남부와 서울이 전국의 58%를 차지했다.

범죄유형별로는 마약범죄가 2017년 대비 72%가량 증가했다.

특히 불법체류자는 지난 3년간 1만5977명으로 전체 외국인 범죄자의 12%정도를 차지했다. 지방별로는 경기남부가 3504명, 서울 2425명, 경남 1328명 순이다.

박재호 의원은 “외국인들의 무면허, 음주운전 등 교통범죄와 폭력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증가할 수밖에 없는 외국인 체류자들를 규제할 법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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