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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그 맛'...CU, ‘리얼 돈코츠 우동' 출시

박성의 기자I 2017.11.28 14:48:11

정통 야채튀김·돈코츠 우동 재현한 간편식 출시

CU가 출시한 리얼 우동 시리즈. (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BGF리테일(02741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겨울을 맞아 쫄깃한 면발을 강조한 ‘리얼 우동 시리즈’를 선뵌다.

‘리얼 우동 시리즈’는 면을 증기로 살짝 쪄낸 후 다시 한 번 삶는 특수공법을 사용해 별도의 첨가제 없이도 퍼지지 않고 탱탱한 식감을 유지하는 생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따끈한 우동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지난 21일 출시한 ‘리얼 야채튀김 우동(3800원)’은 쫄깃한 면 위에 당근, 양파, 고구마 등을 넣고 큼지막하게 튀긴 야채튀김을 올렸다. 그 밖에도 유부튀김, 맛살, 다진 파 등 네 가지 토핑을 담아 전문점 수준의 푸짐함을 강조했다.

28일에는 ‘리얼 돈코츠 우동(4000원)’도 출시한다. 한 번 삶아낸 후 살짝 구워 누린내를 없앤 국내산 목살과 촉촉하게 삶은 달걀을 올려 일본 정통 돈코츠 우동을 재현했다. 특히, 돼지뼈를 푹 삶아 낸 돈골소스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뽀얗고 진하게 우러난다.

CU가 우동 간편식을 선보이게 된 것은 프리미엄 우동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어서다. CU가 지난 3월 직소싱을 통해 단독 출시한 ‘이츠키 우동’은 기존 국내 상품 대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통 우동을 구현한 맛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컵라면의 전월 평균 신장률인 18.4%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28.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건면(乾麵) 대신 생면을 담은 냉장면 카테고리 내에서도 우동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월 대비 23.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국물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동절기를 맞아 최근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생면을 사용한 우동 간편식을 출시하게 됐다”며 “주식의 범위가 밥에서 빵, 면 등으로 넓어지는데 맞춰 스파게티, 초밥 등 다양한 형태의 간편식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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