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BYD 1톤 트럭 T4K 보조금 줄자 ‘파격 지원’ 나섰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GS글로벌이 수입해 판매 중인 BYD 1톤 트럭 ‘T4K’ 구매 고객에게 자체 보조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구매 고객에게 추가 할인 100만원과 전기차 충전 쿠폰 100만원도 추가 지급한다.

GS글로벌이 판매 중인 BYD 1톤 전기트럭 T4K. (사진=GS글로벌)

환경부가 올해 T4K에 지급키로 한 국비 보조금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행보다. T4K는 GS글로벌이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BYD와 개발 단계부터 협업해 만든 전기 트럭이다.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올해 T4K 구매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정부 보조금은 462만원이다. 전년(1200만원) 대비 738만원 급감했다.

올해 환경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1회 충전시 주행 거리와 배터리 효율, 재활용성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하는 내용의 기준을 발표했다.

T4K의 경우 △1회 충전시 주행거리 △충전 속도 △사후서비스(AS)망 등 보조금 기준을 충족했으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보조금이 줄었다. T4K에는 부피와 화재 안정성, 겨울철 성능 안정성 등을 강화한 차세대 블레이드 LFP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GS글로벌은 이번 보조금 정책에 따른 고객 추가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타사 대비 고객이 추가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보조금 부족금액을 전액 지원하고 할인 100만원, 전기차 충전 쿠폰 100만원 등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GS글로벌은 진정한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보조금 감소로 인한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친환경 트럭 보급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도 부연했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관계자는 “고객의 부담을 없애고, T4K의 친환경 이동수단의 가치를 고객들과 함께 확대하기 위해 GS글로벌, BYD, 그리고 딜러사들과 함께 더 튼튼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T4K를 안심하고 구매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