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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역주행’ 6중 추돌사고 낸 운전자, 마약 의심

김형환 기자I 2024.05.09 14:05:28

아침 시간 개포동 한 사거리서 역주행
‘횡설수설’에 간이 마약검사…양성 반응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강남 한복판에서 역주행해 6중 추돌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수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운전하다가 강남구 개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역주행을 해 마주 오던 차량 6대와 충돌했다. 저속으로 운전해 접촉 사고 수준에 그쳐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자 마약 간이 시약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A씨는 입원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신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을 집행해 국과수에 의뢰한 다음 이와 관련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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